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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인사] 돌아온 신동빈 안정 택했다…‘2인자’ 황각규 부회장 승진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1-10 12:07 최종수정 : 2018-01-10 12:26

신규임원 100여명…조직 안정 중시 속 ‘뉴롯데’ 실현
이봉철 재무혁신실장·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사장 승진
이완신 롯데홈쇼핑·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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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 경영비리 재판 1심 선고에서 실형을 면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인사 키워드로 ‘조직 안정’을 택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2인자’ 자리를 굳혔다.

롯데그룹은 10일 황각규 공동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오는 11일에도 10여개 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 부회장. 롯데그룹 제공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 부회장. 롯데그룹 제공

황 신임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뒤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 회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해온 인물이다. 그동안 신규사업과 2004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9년 두산주류(롯데주류), 2012년 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어온 M&A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후 신 회장과 함께 롯데 정책본부(과거 기획조정실)로 이동해 운영실장과 롯데 경영혁신실장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관리와 쇄신작업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롯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롯데 관계자는 “황각규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은 보다 안정적인 최고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14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으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경영투명성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사장은 1984년 입사해 롯데쇼핑의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수행했으며, 2014년부터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이후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영업‧마케팅을 고루 경험한 이 신임 부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부임했으며, 조직 안정화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박 신임 부사장은 2016년 롯데캐피탈 대표로 부임한 이후, 수익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는 평이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조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롯데알미늄에 입사해 기획실장,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대표 내정자는 호텔영업 및 관리, 러시아 사업 등에 역량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지주사 출범과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며 ‘뉴롯데’의 첫 발을 뗐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는 등 조직의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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