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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KT · LGU+ 신년사 키워드 ‘5G 상용화’ ‘조직혁신’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1-03 09:41 최종수정 : 2018-01-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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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5G,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확대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5G,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확대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CEO들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5G 조기 상용화의 발판이 되는 해이자 미래먹기리 발굴을 위한 변곡점이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 입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유연한 조직과 협업을 강조,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미래 산업 중추 ‘5G’에 집중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은 2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이 참여하는 2018년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박 사장은 “모든 영역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불러올 5G도 SK텔레콤이 선도하여 국가경제의 견인차가 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5G 시대를 맞아 텔레매틱스 등 지도기반의 서비스가 모두 무선화되고, 뱅킹 등 금융거래가 무선에서 일반화되며 AI가 융합되는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사장은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연결된 5G망은 안전성 · 안정성 등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요구하며 “SK텔레콤이 선도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 역량이 핵심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5G 네트워크의 진화 수준과 안정성이 국가 인프라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므로,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로부터 ‘5G의 상징’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도 올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KT가 평창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2018년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KT그룹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수많은 한계를 돌파한 6만여 구성원들과 더불어 성공하고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개선, 효율성 · 협업 강화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모바일·홈미디어·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 일등 유플러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 5개안을 제시했다.

혁신문화 5개안은 △수평적 호칭체계로 상호소통 증진 △형식보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문화 △매일 감사가 넘치는 긍정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일과 가정의 균형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회식문화 개선 활동이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근무환경 마련과 일·가정의 양립 그리고 회사 안팎으로 긍정·감동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에 있다”며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일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한국의 수직적 문화를 평등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는 한편,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월 3~4회 구성원들과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기존에 각자의 업무라고 생각했던 일의 올해 평가 비중은 3분의 1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경영지원 인프라는 물론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사업부는 타 조직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시너지 맵을 완성해야 하며, 그 시너지 맵이 각 조직의 KPI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일하는 프로세스, 협업 방식, 조직 문화, 개인의 역량개발 등에서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KT만의 ‘확고한 차별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KT에 내재화된 변화 역량을 보다 심화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황 회장은 “2018년 새로운 경영 어젠다를 제시하는 대신 소통·협업·임파워먼트, Single KT, 열정과 끈기의 기업문화, 고객인식 1등, 한계 돌파 등 그동안 KT그룹을 변화시켰던 노력들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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