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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디지털 혁신 주도해 나가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1-01 09:28 최종수정 : 2018-01-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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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13대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2017.12.1) / 자료사진= 전국은행연합회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13대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2017.12.1) / 자료사진=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전국은행연합회장(사진)은 2018년 신년사에서 "먼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회장은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행동패턴 등 금융수요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영 회장은 "우리 금융산업이 지속적인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금융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올해 미국 연준(Fed)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부채규모와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 상환부담 증가로 가계 및 기업대출의 건전성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했다.

올해 금융산업의 경우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성장세의 둔화와 수익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제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금융환경의 변화는 금융회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간편결제, 간편송금, P2P(개인간) 대출과 같은 금융의 기능별 분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금융회사들이 금융회사의 영역으로 진입하면서 금융산업의 경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사 발전 방향으로 금융회사별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신성장동력을 찾고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영 회장은 "글로벌 진출 시에도 단순한 시장진출을 넘어 지역 금융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국가는 어느 곳인지 등에 대해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금융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기술금융 활성화, 모험자본 육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서민 등 금융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금융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김태영 회장은 "국내외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여러 불안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지금, 금융산업은 리스크 관리를 면밀히 하여 거시 건전성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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