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인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38% 상승한 2436.67로 마감했다. 28일에는 전날 대비 1.26% 상승한 2467.49로 장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27일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코스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의 영향으로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은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을 '2018년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시킨 영향에 3.9% 급등했다. 2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2% 오른 798.42로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배당락일에 증시가 오히려 반등하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1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조원가량을 순매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떨어진 저평가 종목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