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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크라우드펀딩 5대 트렌드…욜로·소셜 커머스·착한 투자 등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2-29 09:17

올해 약 1721건 펀딩 성공·약 17만명 투자자 참여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와디즈는 지난 28일 올 한해 1700여건 진행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나타난 2017년 대체투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 한해 와디즈는 총 1721건(리워드형 1640건, 투자형 81건)의 펀딩을 성사시켜 약 17만 명의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총 약 280억원(리워드형 약 130억원, 투자형 약 150억원)의 금액을 모집했다. 펀딩 성공 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투자형 펀딩이 66%, 리워드형 펀딩은 68% 성장한 수치다.

올 한해 와디즈 펀딩을 활발하게 이끈 테마는 바로 ‘욜로(YOLO) 라이프’ 열풍이었다. 단순한 수익 창출이 아닌, 자신들의 삶을 풍성하게 즐기는 수단으로서 투자를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제주도의 빈집을 개조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다자요’ 프로젝트는 펀딩 개시 한 달 만에 목표 금액인 2억원을 달성했다. 제주도에 나만의 별장을 가지면서 평상시에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컨셉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은 ‘다이브메모리’ 등 취미,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성공을 거뒀다.

두번째 트렌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진정한 소셜 커머스 혁신이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생산자는 유통망과 재고 확보의 부담 없이 고객을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더욱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상품들이 와디즈 펀딩을 통해 활로를 찾는 데 성공했다.

파격적인 가격과 참신한 디자인을 내세운 여행용 캐리어 ‘샤플’ 프로젝트의 경우 15억원을 모집했다. 기존 펀딩의 사각지대였던 F&B(Food and Beverage) 산업에 크라우드펀딩이 실시됐다.

최초의 수제 맥주 기업 중 하나인 ‘세븐 브로이’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충성고객들을 확보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대통령 맥주로까지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대중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투자도 인기를 끌었다.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전문 분야에 집중해 가래떡 전문가가 된 ‘홍군아 떡볶이’, 국내 생리컵 도입을 위한 ‘이지앤모어’ 등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착한 투자’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결과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했다.

5번째 트렌드는 크라우드펀딩이 문화상품 투자에 이용되고 있다. 제작비 마련이 어려워 개봉하지 못할 뻔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대중의 힘으로 최단 시간에 모집 금액을 달성해 흥행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캣츠’는 기존에 문화상품 펀딩에서 활성화됐던 영화 장르를 넘어서 뮤지컬, 연극, 공연, 페스티벌 등 문화콘텐츠 장르를 다각화해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내년에도 와디즈는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 있는 펀딩을 통해 대중과 함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올해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한 약 1000명 이상의 메이커 중 특별한 성과를 거둔 메이커를 선정해 ‘Wadiz Best Maker 2017’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다 펀딩 금액, 최다 오픈 등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메이커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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