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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회장 후보 20일부터 서류접수…손복조·권용원 등 4명 출사표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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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20 08:25 최종수정 : 2017-12-20 08:49

내달 4일 마감…중순 후보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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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왼쪽부터)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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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제4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 서류 접수가 오늘(20일)부터 시작한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 18시까지로 공모가 마감된 이후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입후보 여부 공개를 수락한 지원자에 한해 명단을 공개한다. 현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임기는 2월 3일 만료된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대표,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 사장 등으로 4파전 구도다.

손 회장은 지난 13일 오전 금투협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점차 가시화 되면서 금융투자 산업 환경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대비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 신탁회사, 선물회사가 하나의 협회로 통합돼 있어 업권 간 이해상충 문제가 커 업권별 분리를 추진하고 협회장 임기를 단임제로 변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회장은 1951년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을 졸업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과 LG선물 사장, 티맥스 소프트 사장, 토러스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한국자산운용협회 이사, 한국선물협회 부회장도 지냈다.

1953년생인 황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9년 씨티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한화 헝가리은행장,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출마 변으로 “자산운용 협회 독립과 금융투자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키워 산업 규모를 키우고 보호하고, 업계의 자율 규제 영역 확대와 준법정신 역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사장은 1956년생으로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났다.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흥국증권 사장, NH농협증권 사장,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제3대 금투협 회장 선거에도 도전했다.

1961년생인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술고시 21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자로 근무했다. 이후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4월 키움증권 사장으로 취임했다. 키움증권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벤처산업 육성 스타트업 투자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

권 사장은 지난 15일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원대한 비전에서 세밀한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금융투자업계, 투자자, 정부 및 학계가 같이 협력 소통해야 한다”며 “ 소통의 중심에서 금융투자협회의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협회장은 그동안 공들여 만들어온 탄탄한 협회의 기반 위에서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증대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환경의 개선을 위해 실질적 과제들을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투협은 제4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절차와 일정을 가능한 범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5명의 공익이사 중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이달 중순 후보자 모집 공고와 함께 내년 1월초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 복수의 후보자가 선정된다.

내달 마지막주 회원사들이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며 이 중 60%는 1개 회사당 1표로 동등하게 배분된다. 나머지 4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 적용이 달라진다. 현재 금투협 회원사는 56개 증권사와 169개 자산운용사, 5개 선물회사, 그외 신탁회사 등 241개사의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수 출석으로 총회가 성립되며 출석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최종 회장으로 당선된다. 과반수를 얻지 못하게 될 경우 다득표자 대상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이 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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