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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 회장 선거 본격화…손복조·황성호·정회동·권용원 4파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2-13 15:12 최종수정 : 2017-12-13 15:23

손복조 “4차 산업혁명 강조·단임제 변경”
황성호 “자산운용 협회 독립·투자자 보호”
이달 중순 후보자 모집 공고·1월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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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왼쪽부터)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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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이 가세하며 선거 열기가 뜨거위지고 있다.

손 회장은 13일 오전 금투협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앞서 출마의사를 밝힌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 사장, 정회동 옛 KB투자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에 이어 4파전을 형성하게 됐다.

손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점차 가시화 되면서 금융투자 산업 환경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대비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한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 신탁회사, 선물회사가 하나의 협회로 통합돼 있어 업권 간 이해상충 문제가 커 업권별 분리를 추진하고 협회장 임기를 단임제로 변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회장은 1951년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을 졸업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과 LG선물 사장, 티맥스 소프트 사장, 토러스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한국자산운용협회 이사, 한국선물협회 부회장도 지냈다.

앞서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손 회장은 “증권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3년생인 황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9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출마 변으로 “자산운용 협회 독립과 금융투자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키워 산업 규모를 키우고 보호하고, 업계의 자율 규제 영역 확대와 준법정신 확립”을 강조했다.

정 전 사장은 1956년생으로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났다.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흥국증권 사장, NH농협증권 사장, 아이엠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제3대 금투협 회장 선거에도 도전했다.

1961년생인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1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자로 근무했다. 이후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4월 키움증권 사장으로 취임했다. 키움증권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벤처산업 육성 스타트업 투자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 권 사장도 곧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은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5명의 공익이사 중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이달 중순 후보자 모집 공고와 함께 내년 1월 초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내달 중순 복수의 후보자가 선정되게 된다.

내달 마지막주 회원사들이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며 이 중 60%는 1개 회사당 1표로 동등하게 배분된다. 나머지 4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라 가중치 적용이 달라지게 된다.

금투협의 회원사는 56개 증권사와 169개 자산운용사, 5개 선물회사, 그외 신탁회사 등 241개사의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수 출석으로 총회가 성립되며 출석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최종 회장으로 당선된다. 하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하게 될 경우 다득표자 대상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이 된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임기는 2월 3일 만료된다.

앞서 하마평에 올랐던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 부회장과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현 한국기업평가 대표)도 출마할 뜻이 없다고 했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황영기 회장이라는 강력한 후보가 사라진 상황에 자본시장 실력자들이 하나 둘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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