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금투·하나금투, 자본확충 나서나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8 00:00 최종수정 : 2017-12-18 01:44

NH·KB 등 초대형IB 증권사 대응
조용병·김정태 M&A·증자 선택은

▲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근 대형 증권사와 중형사 간의 수익성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계 금융지주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자본확충에 나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둘 다 비은행 영업이익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발행어음이 가능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에 맞서 계열 증권사 전략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은 자본을 늘렸음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같은 은행지주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역시 초대형 IB로 지정돼 다양한 수익원 확충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3조210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100억원 가량이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572억원을 기록했는데 신한카드를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이다. 증가폭은 오히려 신한카드 보다 많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 계열사 이익기여도 비중에서 3분기 순이익이 작년과 비교해 2%나 올라 6%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업투자금융(CIB)그룹을 신설하면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오프라인 복합채널인 ‘창조금융플라자’를 도입했다. 창조금융플라자는 은행의 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투자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신한금융지주는 전국에 48개의 복합점포를 두고 있다. 3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을 위한 PWM센터 27개와 1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을 위한 PWM라운지 21개 등을 갖고 있다.

글로벌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의 도입으로 캐피탈과 생명의 IB부문도 편입된 만큼 기존의 창조금융플라자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내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신한리츠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과의 시너지를 위해서도 신한금융투자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
조 회장은 지난 9월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달성하기 위해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자본확충에 나설 경우 M&A 보다는 증자가 우세해 보인다.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SK증권 등 증권업계 유력 매물들이 매각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은 자기자본이 적어 매력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미 신한금융투자에 세차레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금을 지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2016년 증자를 실시하며 증권사에 힘을 실어줬다”며 “추가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봐가며 사업 전략을 수정할 수 있지만 현재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방안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하나금융지주 역시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자본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5년까지 비은행 부문을 30%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자기자본 확충 검토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되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동안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해 지주 측에 의사를 전달해왔다. 내년 업무보고에서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김 회장에게 자기자본 확충에 대한 보고를 한 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1조9542억원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위해서는 1조원 정도가 모자른 상황이다.

올해 3분기까지 하나금투의 누적 순이익은 92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IB사업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박석훈 부사장을 필두로 한 리테일 수익성도 많은 개선을 이뤘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VIP 점포인 클럽원과 메가점포 등을 선보이며 자산관리(WM)에 힘을 쏟고 있다. 은행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도 하나금융투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다만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김 회장과 이 사장의 임기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문제로 지주 쪽에 여유자금이 유동적이지 않았다”며 “내년이야 돼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율 경쟁' 넘어 '설명의 경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평가 기준이 '얼마나 행사했는가'에서 '왜 그렇게 결정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의결권 행사율보다 판단 근거와 설명 책임을 새로운 감독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자산운용사의 수탁자 책임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자산운용사의 적극성은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율로 평가돼 왔다. 올해 행사율은 91.8%, 반대율은 8.2%로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금감원이 공개한 세부 점검 결과는 시장의 평가 기준이 단순한 찬반 비율에서 의결권 행사의 '품질'과 '설명 책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대표적 사례가 의결권 행사 사유다. 점검 대상 운용사의 42.4%는 2 비대칭적 중복상장 금지…물적분할 자회사 '3%룰' 주주동의 필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금융당국이 모회사 일반주주의 권익을 고려하지 않는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특히, 물적분할 자회사의 중복상장에는 주주동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주주동의 기준에는 이른바 ‘3% 룰’을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중복상장 원칙 금지·예외 허용을 위한 세부 기준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해외거래소 중복상장도 예외 없이 5대 의무 적용그동안 중복상장은 일반주주 권익 침해 우려에도 관행적으로 추진돼왔다. 모회사 이사회나 지배주주에게 별도의 의무가 부과되지 않았고, 상장심사도 분할상장의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 심사기준을 적용해왔다.이에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충분히 고 3 ‘장밋빛 전망’ 배터리…中 공급 과잉 이어 기술 장벽 우려 국내 배터리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실은 점유율 하락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다. ‘캐즘’으로 표현하기에 그간 지속된 부진을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근본적으로는 중국발 공급 과잉이 문제지만 이제는 기술 장벽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국내 배터리 산업 전반 재점검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2078억원), 삼성SDI(-1556억원), SK온(-3495억원)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등이 부각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