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용병닫기
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닫기
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둘 다 비은행 영업이익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발행어음이 가능한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에 맞서 계열 증권사 전략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은 자본을 늘렸음에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같은 은행지주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역시 초대형 IB로 지정돼 다양한 수익원 확충이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업투자금융(CIB)그룹을 신설하면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오프라인 복합채널인 ‘창조금융플라자’를 도입했다. 창조금융플라자는 은행의 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투자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신한금융지주는 전국에 48개의 복합점포를 두고 있다. 3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을 위한 PWM센터 27개와 1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을 위한 PWM라운지 21개 등을 갖고 있다.
글로벌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의 도입으로 캐피탈과 생명의 IB부문도 편입된 만큼 기존의 창조금융플라자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내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신한리츠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과의 시너지를 위해서도 신한금융투자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
조 회장은 지난 9월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달성하기 위해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자본확충에 나설 경우 M&A 보다는 증자가 우세해 보인다. 이유는 하이투자증권, SK증권 등 증권업계 유력 매물들이 매각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은 자기자본이 적어 매력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미 신한금융투자에 세차레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금을 지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2016년 증자를 실시하며 증권사에 힘을 실어줬다”며 “추가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봐가며 사업 전략을 수정할 수 있지만 현재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방안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하나금융지주 역시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자본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025년까지 비은행 부문을 30%까지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자기자본 확충 검토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되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동안 자본 확충 필요성에 대해 지주 측에 의사를 전달해왔다. 내년 업무보고에서 이진국닫기
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김 회장에게 자기자본 확충에 대한 보고를 한 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1조9542억원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위해서는 1조원 정도가 모자른 상황이다.
올해 3분기까지 하나금투의 누적 순이익은 92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IB사업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박석훈 부사장을 필두로 한 리테일 수익성도 많은 개선을 이뤘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VIP 점포인 클럽원과 메가점포 등을 선보이며 자산관리(WM)에 힘을 쏟고 있다. 은행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도 하나금융투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다만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김 회장과 이 사장의 임기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문제로 지주 쪽에 여유자금이 유동적이지 않았다”며 “내년이야 돼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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