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내 초대형IB 발행어음 인가 불발…안건 재논의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KB증권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됐으나 결국 의결이 무산됐다. 연내 추가 발행어음 추가 인가는 없을 전망이다.

증선위는 13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KB증권 발행어음 사업 인가안을 상정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는 내년 1월 둘째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은 초대형IB로 지정됐지만 이 중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곳은 한국투자증권 뿐이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합병 전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등을 위반한 KB증권에 대해 기관경고를 조치했다. 58억원의 과징금과 윤경은 대표이사는 주의적 경고도 받았다. 관련 임직원 등은 정직 또는 견책 조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는 다음 증선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