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호 코넥스협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코넥스 송년회 밤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코넥스 송년회 밤’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코스닥 시장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개편 방안이 논의 중인데 우리도 지속적으로 건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1개 기업으로 개설됐고, 지금은 30개사가 이전상장해 151개 상장사가 있다. 시가총액은 9배 증가한 5조원을 바라보고 있고, 일 평균 거래대금도 4배가 성장해 일 16억원 정도 거래가 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코넥스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 당국, 언론, 회원사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최근 거래대금이 2년간 침체되고 있고, 자진 상폐 기업도 1, 2개 씩 늘다가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현 시장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김 회장은 “코넥스 시장이 오늘에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예탁금 조항의 완전 철폐,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요건, 대주주 과세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코넥스 시장이야 말로 성장사다리의 밑바닥에 있으며 이 기업들이 성장해야 한국 경제가 성장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성장의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 회원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