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앞둔 11일, 회의에 참석하는 고동진닫기

서한에서 그린피스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더 기업인만큼, IT 업계가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사용에서 벗어나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삼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애플과 구글 등 전세계 118개 기업들이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이미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17)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력 사용량은 약 16,000GWh로, 석탄화력발전소 4기 또는 원자력발전소 2기 용량에 해당하며, 전체 전력 사용량 가운데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은 약 1%(181GWh)에 불과하다.
그린피스는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주요 글로벌 전자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제조업체 17곳의 친환경 실태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 ‘친환경 전자제품 구매 가이드’를 발간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