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측은 올해 히트 펀드인 ‘커버드콜펀드’ 전략을 그대로 유로스탁50지수에 적용한 펀드로, 기존 커버드콜전략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유럽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접목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지수 부담에 따른 분산 투자 수요도 유로커버드콜펀드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회사 측은 전통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주식형 펀드 투자에 국한됐으나, 시장 하락 리스크를 일정수준 방어하면서 안정적인 프리미엄 획득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유효성이 국내 커버드콜펀드를 통해 입증했다는 의견이다.
시장 상승 기대감은 있지만 가급적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으로 커버드콜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
신한BNPP유로커버드콜펀드는 설정 이후 4개월간 2.72%(A1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을 비롯, 신한금융투자,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고,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신한BNPP자산운용 퀀트운용팀 박문기 팀장은 “유럽은 이익 규모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도 8~9%의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등 펀더멘탈이 탄탄하다”며 “2016년 이후 시장변동성은 지속적으로 안정화 추이를 보이고 있어, 커버드콜전략이 잘 작동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로커버드콜펀드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신한은행 투자일임부 신긍호 부장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동시 획득은 투자 대상 지역의 안정적인 시장 흐름과 하락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상품 구조가 접목돼야 가능하다”며 “유로커버드콜펀드가 바로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부합하는 상품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