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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임기 길수록 자기자본·인력확충 더 적극적”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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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1 11:05

“3년짜리 대표 관행 문화…장기투자·자본확대 도전 요인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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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임기 길수록 자기자본·인력확충 더 적극적”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증권사 CEO의 임기가 길수록 자기자본과 인력확충에 더 적극적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4년 이상 재임한 증권사 CEO들이 3년 이하로 단기재임한 CEO들에 비해 자기자본 확대, 인력 확충과 같은 ‘장기시계 경영활동’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회사의 지배주주 및 이사회는 충분한 검증을 통하여 유능한 CEO를 발굴·선임하고, 이렇게 선임된 CEO에 대해서는 재임 초기의 실적 부진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며 “CEO에 대한 보상체계 역시 장기실적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01~2016년에 걸쳐 71개 국내 증권사 178명 CEO들을 대상으로 재임기간, 회사별 유상증자 실적, 임직원 수 및 인건비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초과 자기자본 증가율, 초과 인건비 증가율, 초과 임직원수 증가율 모두 최대 3년 재임한 단기재임 CEO에 비해 4년 이상 재임한 중기 및 장기재임 CEO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3년 재임 관행 하에 자신의 재임기간은 최대 3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CEO는 자신이 아니라 후임자에게 과실이 돌아가게 될 장기적인 투자나 자기자본 확대 등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CEO가 정말로 무능해 실적이 부진한 경우에는 이를 속히 판단해 교체해야 한다”며 “사전에 충분한 검증을 통해 유능한 CEO를 발굴·선임하고, 선임된 CEO가 충분한 재임기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지배주주·이사회의 핵심적 책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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