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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플랫폼 전쟁④-끝] 대체? 합종연횡? 금융플랫폼 미래 어디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30 15:06

플랫폼 기업과 맞손…외부인재 수혈로 융복합 대응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플랫폼 전쟁 속에 글로벌 IT기업과 협력하고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금융권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북미지역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시스템 웹서버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북미 법인의 고객수가 늘면서 인터넷뱅킹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미국 현지에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기보다 AWS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법을 택했다. AWS 클라우드 도입 이후 웹페이지 응답 속도가 이전 대비 빨라졌고 기존 IDC 운영과 비교할 때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그룹사인 신한금융지주는 올 6월 아마존과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에 합의하고 협업을 보다 강화했다.

우선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의 공간에서 신한의 다양한 신상품에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시스템을 올해 전 그룹사에 구축했다.

해외진출 법인의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아마존웹서비스, 전략적 협력 합의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아마존웹서비스, 전략적 협력 합의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조영서 전 베인앤컴퍼니 금융부문 대표를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올해 6월과 9월에 잇따라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으로, IBM 출신의 AI(인공지능)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수혈했다.

농협금융지주도 올해 초 농협은행 내 빅데이터 전담조직인 '빅데이터 전략단'을 신설하고 이상엽 전 옙 컴퍼니(Yap Company) 부사장을 신규 영입한 바 있다.

금융권의 ‘디지털 얼라이언스(동맹)’ 추세는 앞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회계법인 삼정KPMG는 '금융산업,4차 산업혁명과 만나다' 리포트에서 금융서비스 제공이 금융기관의 독점적인 영역을 벗어나게 됨에 따라 금융업에서도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정KPMG는 "금융 소비자와 공급자가 플랫폼을 매개로 만나게 됨에 따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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