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1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 2만6800~3만1800원 상단인 3만1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진에어의 총 공모금액은 381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36개 기관이 참여해 27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12월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진에어의 내재가치 및 향후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싱가포르, 홍콩, 런던 등 해외투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위해 1200만주를 공모로 선보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 수는 3000만주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에 달한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연말 IPO가 집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진에어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