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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플랫폼 CTK코스메틱스, 패스트트랙 통해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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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2 08:32 최종수정 : 2017-11-22 09:08

대표 주관 미래에셋대우…27·28일 청약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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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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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글로벌 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 CTK코스메틱스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CTK코스메틱스는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 적용 기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00억원이며, 공모가 밴드는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 사이로, 총 200만주를 모집한다. 상장예정주식 수는 1012만5709주로 밴드 상단 기준의 시가총액은 5569억원이다.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7일과 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7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목적으로 설립한 CTK코스메틱스는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 대상으로 ‘풀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사에 상품의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뛰어난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위탁생산(OEM)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2012년 이후에는 연평균성장률 99.2%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톱 11 화장품 기업(점유율 기준) 중 5곳이 CTK코스메틱스와의 협력으로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지난해 1338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는 동안 영업이익 267억원과 당기순이익 233억원을 달성했다. 모든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신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2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억원, 126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들이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의 정보를 빠르게 접하게 되면서 신제품 론칭 ‘속도’가 중요해졌다. CTK코스메틱스는 시장에서 트렌드를 조사하는 단계부터 선적(납품)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각 분야 최고의 다양한 ODM, OEM사 업체를 파트너사로 두고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CTK코스메틱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렌드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생산 풀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화장품의 수명이 평균 1년 전후인 데 비해 해외 글로벌 브랜드는 평균 5~7년에 이른다. 따라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브랜드는 수년간 CTK코스메틱스에게 안정적으로 재주문을 한다. 재주문 비율은 해마다 품목 기준으로 약 70%를 보이며,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약 82% 수준까지 차지했다.

CTK코스메틱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북미 시장 핵심 고객사였던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이 한몫을 했다. I브랜드는 해마다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글로벌 기업 L사로부터 12억달러 규모에 인수됐다. 매출처의 대부분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리딩 마켓인 미국이라는 것도 CTK코스메틱스의 강점이다.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현재의 풀 서비스를 3년 내 글로벌화한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향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3~4년간 우리 회사를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한 우리만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강화해 글로벌 최초 풀 서비스 타이틀을 뛰어넘어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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