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13일 KSM등록 기업수가 71개사로 1년 전 개설 당시 37개사에 비해 34개사가 늘어 1.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IoT·빅데이터·드론 등 4차 산업군 및 IT, 바이오 등 첨단기술 중심 업종이 다수였다.
KSM 등록기업 지원 및 크라우드 펀딩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를 조성하고, 현재까지 5개 KSM 기업에 대한 투자집행을 완료했다. 시딩 펀드는 거래소, 중기특화증권사, 한국성장금융, IBK기업은행 등이 공동으로 8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올해 9월부터는 KSM 등록기업의 투자유치전략 컨설팅, 벤처캐피탈(VC) 자금조달 연결 등을 위한 ‘KSM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거래기능 촉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NICE평가정보의 기술평가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기술평가정보에 기술평가등급, 기술평가세부결과, 기술분석 정보, 시장분석 정보 등이 포함돼 기업가치에 기반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SM 투자자문위원회의 활성화와 참가기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VC 업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그 밖에 엔젤투자협회, 모태펀드 등과 협업해 KSM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거래소는 KSM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자의 중간회수 기회 제공을 위한 투자정보 확대와 유망 기업 유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