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5개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추이.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10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총 판매 잔고가 2조 9521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 잔고는 지난 8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지난 한 달 동안 4935억원 규모로 판매하며 한 달 기준 최대 판매금액을 갱신했다.
박상철 금투협 WM지원부 부장은 “연말에 비과세 제도의 일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투자 성과까지 높아서 판매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는 제도 일몰까지 남은 2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별로는 판매 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 잔고가 1조327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의 45.0% 규모다.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했다. 10개 중 수익률이 40% 이상인 펀드의 수가 절반인 5개다. 지역별로는 신흥국을 포함한 펀드의 판매금액이 214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