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31일 기준 2017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2조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884억원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은 8조8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4843억원 대비 37.2%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3조2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6041억원 대비 11.1% 감소했다.
올해에는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유상증자(3건, 3조3777억원)로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7조7093억원(63.7%)으로 가장 많고, 일반공모방식 2조2577억원(18.7%), 주주배정방식 2조1363억원(17.7%) 순이었다. 이중 3자배정방식은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한 반면, 주주배정방식 및 일반공모 방식은 각각 40.9%, 0.6%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는 큰 폭으로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주주배정방식은 1조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감소한 반면, 일반공모방식은 2조169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5조6948억원으로 각각 15.7%, 202.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주주배정방식은 9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반면, 일반공모방식은 2408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2조145억원으로 각각 54.3%, 13.1% 감소했다.
신광선 거래소 홍보팀장은 “올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모두 주주배정방식이나 일반공모방식 보다는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