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순익이 835억원, 1~3분기 누적 순익을 2417억원 시현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누적 기준 28.5% 증가한 수치이다.
자회사 별로 은행계열 순익이 견실한 대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순익(91억원)을 반영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1% 증가한 684억원, 분기중으로는 243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누적 기준 32.4% 증가한 1277억원, 분기중으로는 431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계열인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도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602억원, 분기중으로는 217억원을 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핵심이익지표인 NIM의 개선과 견실한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부자산의 지속적인 증가, 경상적인 대손비용의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험대비 수익성을 감안한 내실성장 전략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을 적극적으로 관리 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기준 잠정 보통주자본비율도 3분기말 현재 8.58%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2%p 상승한 2.47%(은행 합산 2.27%)를 나타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9.9%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각각 전분기대비 0.03%p, 0.05%p 하락한 0.91%와 0.96%로 개선됐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0.34%로 역사적인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69%, 9.66%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대출성장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한 단계 레벨업된 경상적 이익을 시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견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며 "그룹 디지털화와 해외진출도 병행하여 그룹사간 시너지 제고와 창출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