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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영업이익률 50%…꿈의 기록 달성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31 17:36 최종수정 : 2017-10-31 17:51

삼성 반도체, 영업이익률 50%…꿈의 기록 달성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이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우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에 꿈의 기록 영업이익률 50%까지 달성하며 국내 기업 역사를 다시 썼다. 최근 SK하이닉스가 기록한 영업이익률 46.1%와 비교, 3.9%나 높은 수치다.

31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반도체 사업부 매출 19조 9100억원, 영업이익 9조 9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성적인 올해 2분기 8조 310억원을 훌쩍 넘기며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의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성수기와 메모리 고용량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낸드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단지에서 64단 3D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고부가, 고용량 메모리 제품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D램도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서버, PC, 게임콘솔 등 전 응용처에서 지난 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했고, 10나노급 D램을 적용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 LPDDR4X 등의 차별화된 제품 판매로 인해 실적이 상승했다.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양산이 본격화되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이미지센서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또한, 파운드리도 프리미엄급 10나노 모바일AP와 LSI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도 사상 최대 기록이 확실시된다. 증권가에서는삼성전자가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1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D램 및 낸드 1위 업체로서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다”며 “2017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인텔을 넘어 반도체 1위 업체로 등극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D램, 낸드 모두 공정기술 개발속도 둔화에 의한 공급제약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2018년에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을 11조 189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4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경우, 메모리 시장은 3D 낸드와 20나노 이하 D램 제품의 공급 증가가 예상되나,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채용이 늘어나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도 방대한 규모의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확대되고, 모바일 기기의 고사양화가 지속되면서 낸드와 D램에서 고성능·고용량화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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