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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성사 임박·호황…SK하이닉스 질주 어디까지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16 00:00 최종수정 : 2017-10-17 23:16

최대실적 기록 또 갈아치우며 ‘진격’주가, 장중 사상 9만원선 터치 기세

▲사진: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진: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의 대대적 투자와 함께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막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외연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도 연일 최고가를 달성하며 고공질주 행진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투자 건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금액은 약 20조원이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컨소시엄 참가한 기업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투자금액 중 약 1조 3000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했다. 향후 적법할 절차를 거쳐 전환 시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약 2조 7000억원은 베인캐피탈이 조성할 펀드에 LP(펀드출자자) 형태로 투자해 도시바메모리 반도체가 상장될 시 자본 이득도 기대된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SK하이닉스는 성장성 높은 낸드플래시 시장을 공략, 삼성전자와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도 마련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도시바메모리 지분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성장성이 큰 낸드플래시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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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에는 주가가 장중 9만원까지 오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매출 7조 9397억원, 영업이익 3조 94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7.1%, 영업이익은 443.8% 증가한 수치로 창사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어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한다. 4분기 매출액 8조 7214억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D램, 낸드 등의 반도체 수요 증가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아이폰 수요는 약하나 중화권 스마트폰과 PC, 서버향 반도체 수요가 강해 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 등이 출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하면 4분기부터 실적 최대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D램과 낸드 수요는 전년 대비 20%, 40%씩 각각 증가 할 것이며 2017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누적된 대기수요가 2018년 실수요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DRAM 및 NAND 수급은 타이트할 전망이며 특히 랩은 상반기가 비수기지만 아이폰X 및 서버 수요가 연초로 이월된 상황이고, 경쟁사 DRAM 라인 전환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공급부족 심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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