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홍종학 전 의원 블로그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홍종학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19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 홍 후보자는 '부의 대물림'을 강하게 비판했으나 후보자 자신과 중학생 자녀가 거액 부동산 상속을 받았다는 점에 대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명문대 입학을 장려한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홍 후보자는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 책을 출판, 해당 책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중소기업인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치권에서는 홍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홍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까지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명문대 나와야 소양이 있다고 했는데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명문대 나온 분들이 몇이나 되냐"며 "증여세 납부를 위해 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