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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산성장률 둔화·기업여신 성장…경기민감주 접근 필요-메리츠종금증권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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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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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산성장률 둔화·기업여신 성장…경기민감주 접근 필요-메리츠종금증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은행 업종에 대해 가계여신에 대한 수요와 공급 감소로 자산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기업여신은 성장할 것이라며 경기민감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목표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필요조건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 둔화와 부동산 가격 안정을 통한 양극화 심화 방지”라며 “실수요와 투기수요 모두를 차단했던 부동산 대책과는 달리, 취약차주에 대한 각종 금융 지원을 통해 내수침체, 풍선효과 등의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가계여신에 대한 수요와 공급 감소는 자연스레 은행 자산성장률 둔화로 연결된다. 특히 최근 2년간의 은행 실적 개선이 대규모 가계 여신 유입에 따른 대손비용 하향안정화, 가계 가산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표면 대출성장률 둔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다.

은 연구원은 “향후 중소기업 여신 중심의 자산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규제보다는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여부에 집중될 것”이라며 “비록 가계여신 위험가중치 조정 여부, 부동산임대업자 대출 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으나, 시장이 예상하고있던 수준의 대책 발표로 규제 관련 우려는 상당부분 경감됐다”고 진단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전후로 은행주가 상승 반전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심리를 대변하는 단적인 예라 볼 수 있다.

그는 “저마진 상품인 가계여신 취급 과정에서 은행주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여왔다”며 “가계여신 대비 상대적으로 금리 민감도가 높고 고마진 상품인 중기여신 취급으로 은행 마진 개선폭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여기에는 대손비용율이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며 “ 경기회복이라는 매크로 변수가 은행주에 미칠 영향이 증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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