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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프리미엄 전략 가속도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23 11:02

TV 전체 매출에서 10% 차지
삼성, 프리미엄 제품 전략 집중

△삼성전자 QLED TV

△삼성전자 QLED TV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가 출시 6개월 만에 삼성전자 TV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TV 트렌드 브리핑에서 “최근 출시한 QLED TV 판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 4분기에는 좋은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대형 및 초대형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QLED TV를 처음 선보이고 지난 4월 본격 출시했다. 이에 빠른 호응을 이끌어내며 3분기 TV 전체 매출에서 QLED TV가 10%를 차지하는 등 사실상 반년 만에 삼성전자의 주력TV로 자리 잡은 셈이다.

특히, QLED TV 매출 중 절반 이상이 65인치 이상 대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QLED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2006년부터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는 전 세계 대형 TV의 차지 비중이 매년 늘어나는 것을 감안, 올해 들어 소형 및 저가 제품을 줄이고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 공들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TV시장은 2014년 이후 3년간 2억 2000만대 수준으로 큰 변화 없이 이어지는 추세지만 55인치 이상 대형TV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와 NPD의 공동집계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월에서 8월까지 2500달러(약 283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가지며, LG전자(29%)와 소니(21%)를 가볍게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2%를 기록했다. 세계 TV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4%를 기록, 경쟁사인 LG전자(18%), 일본 소니(10%)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TV점유율 뿐만 아니라 2500달러 이상 TV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다”며 “대형 TV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는 주력 상품으로 굳힐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시장조사기관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다르게 집계됐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500달러 이상의 TV 제품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전자와 소니가 각각 40%, 34%로 나타나며 GfK, NPD의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Gfk와 NPD의 집계는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한 수량을, IHS는 업체가 유통매장에 넘긴 수량을 집계하는 방법을 써 나타난 현상이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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