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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분양 14만5819가구…전년 동기比 30% 감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0-19 16:22

8.2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규제에 분양 일정 늦춰
강남 재건축 중심 청약 경쟁률은 전년 동기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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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인포.

자료=부동산인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3분기 분양물량이 지난해 대비 30% 가량 줄어들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늦춘 것에 기인한다. 물량은 줄어들었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 실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반 분량 물량은 14만5819가구였다. 이는 전년 동기 20만7399가구 보다 29.7% 줄어든 규모다. 권역별로는 지방도시가 37%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도권도 24.1%가 줄어들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분양시장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11.3부동산 대책'과 조기대선, 그리고 '6.19 대책', '8.2 대책', '9.5대책' 등 잇따른 규제발표 등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늦출 만한 이슈들이 많았다"며 "10월은 추석연휴로 분양시장이 늦게 오픈 돼 중순 이후로 물량이 증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 1~9월까지 1순위 청약률은 평균 13.22 대 1을 기록, 전년 동기 13.87 대 1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11.3대책' 이후 규제 지역이 늘고 청약제도 등이 강화됐지만 공급가구 대비 1순위자들의 청약은 줄어들지 않은 셈이다.

규제지역은 단기 투자가 어려워 졌지만 수도권의 경우 강남권이나 도심 등의 재건축·재개발 분양시장은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8.2 대책 이후 청약을 실시한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삼성물산 '래미안강남포레스트' 등이 최고 500 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됐다. 강남권 입지 높은 선호도가 규제를 이겼다고 부동산 업계는 평가한다.

권일 팀장은 "연이은 대책으로 예비청약자들은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상태로 규제가 강화되면 이미 인기가 검증된 곳에 청약 쏠림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인기지역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의 경우 연내 분양을 할 것인지 등 분양일정 수립에 대한 고민이 특히 깊어지는 4분기 분양시장은 안개 속에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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