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임대아파트 주택도시기금 지원 상위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2016년까지 5·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총 60개 업체에 7조8142억원의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승인됐다.
이 중 부영주택은 주택기금 3조8453억원을 지원받아 전체 금액의 49.2%를 가져갔다. 부영주택 다음으로 대출을 많이 받은 업체는 이중근닫기

임대주택건설을 위한 주택기금은 전용 60㎡ 이하는 연 2.5%, 85㎡ 이하는 연 3.0%로 시중금리보다 저리로 지원된다. 상환조건도 10~15년 이내에서 임대기간 동안 거치 후 2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일반대출보다 업체의 부담이 매우 낮다.
정동영 의원은 "최근 부영이 공급한 전주하가, 위례, 동탄 등의 아파트에서 임대료 상승, 부실시공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공공택지 내 아파트를 민간건설사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LH, SH 등 공기업이 직접 공급해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