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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70개사 첫 기업지배구조 공시 참여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0-11 09:58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8개사 제출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법인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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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8개사를 포함한 70개사가 한국거래소에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원칙준수·예외설명(Comply or Explain) 방식의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가 최초로 제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출기업은 삼성전자 포함한 총 70개사로, 이 중 금융회사는 39개사, 비금융회사는 31개사다. 공시 건수 기준으로 자회사 공시(신한지주 2건, JB금융지주 3건) 포함 총 75건이다.

거래소 측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가 미제출에 따른 별도의 제재조치가 없는 자율공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금융회사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 제출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8개사가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보고서 제출 기업 중 연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규모법인이 82.9%(58개사)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최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 개선 노력과 주주가치 증대 등을 위한 의지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표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 제출 기업 중 2016년 현금배당 실시 기업이 84.3%(59개사)이며, 같은 기간 평균 배당성향이 38.4%로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34.4%)을 상회했다.

진동화 거래소 공시부 팀장은 “기업지배구조 공시에 대한 법적 부담 우려 등으로 미제출한 기업이 많았으나, 향후 주주와 투자자의 요구로 참여기업 증대가 예상된다”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집중시켜 투자자의 지배구조 관련 종합적 정보 획득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을 통해 주총 시즌 이외에도 기업이 상시적으로 지배구조 문제를 자체 점검 및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 제고와 지배구조 관련 대내외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지배구조 공시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지속 실시하고 지배구조 공시우수법인 선정, 모범사례 발굴 및 대외공표 추진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성실공시 환경 구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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