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금융권 대형사 4곳의 3분기 컨센서스가 2조6164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2조1264억원 대비 23% 늘어난 수준이다.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8390억원을 거둬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의 원화 대출과 순이자마진(NIM)가 소폭 상승한 것이 이유라고 분석을 내놨다.
신한지주는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난 7760억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지주는 617억원으로 28.8% 증가를, 우리은행은 3996억원으로 1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시행되기 전 7~8월에 주택담보대출이 몰렸다"며 "여기에 더해 풍선효과로 신용대출이 크게 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