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신용카드업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띄우고 신규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신용카드 청구 프로세스 기획자, 심사 프로세스 기획자, 마케팅 기획자로 나뉜다. 심사·청구 프로세스 기획자는 신용카드 발급에 필요한 자격 기준과 심사운영제도를 기획하고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신규 공지된 마케팅 기획자는 신용카드 회원 대상 매스・타깃 마케팅을 기획할 인력이다. 이들은 모두 상품파트팀에 소속돼 카카오뱅크 신용카드의 발급, 승인 등 전반적인 운영 업무도 맡는다.
또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업 인가 준비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신용카드업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금융위원회의 신용카드업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업 인가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카드업 준비를 위해 팀을 신설했으나 인가 신청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며 "단독 신용카드 외에 제휴카드를 개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한 달째인 지난달 27일 기준 신규 계좌개설 좌수 307만건을 기록했다. 예·적금 등 수신액은 1조9580억원, 여신액(대출 실행금액 기준)은 1조40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