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세대 프라이드.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오는 10월 새로운 소형 신차 프라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기아차는 6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 프라이드를 출시한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보다 차체 크기는 늘리고 전고는 낮춰 보다 균형 있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감마 1.6리터 GDI 엔진과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성능을 낸다.
프라이드 후속모델은 실루엣부터 전혀 다른 느낌이다. 보닛 경사를 세워 차체를 작아 보이게 했던 이전 세대와 달리 프라이드 후속모델은 보닛을 눕혀, 차를 길어 보이게 했다.
옆 유리창과 캐릭터라인도 이전 세대는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신형은 수평적인 선을 써 차분하게 매만졌다. 덕분에 같은 급 차지만 신형이 훨씬 늘씬하고 길어 보인다. 다만 이전 세대의 발랄한 분위기는 사라졌다.
이런 분위기는 뒤에서도 이어진다. 반원을 그렸던 뒷 유리창은 네모나게 바뀌었고, 둥그런 헤드램프는 각지게 바뀌었다.
특히 ‘ㄱ’자로 만든 테일램프 속 그래픽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만 차분하고 듬직하긴 한데, 구형 프라이드의 장점이었던 ‘개성’이 많이 줄었다
실내는 최근 기아차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녹아들었다. 가로로 길쭉한 대시보드를 적용해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하고, 두께가 얇아 보이도록 층층이 나눠 스포츠카 같은 분위기를 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본기를 살리고 안전·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해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6 에어백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차량자세 통합제어(VSM)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