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연휴 기간 차량 운행이 늘어 자동차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27일 안내했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법규준수 의식이 다소 느슨해져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기간 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각각 7.9%, 22.1%로 평상시 대비 크게 증가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연휴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내놨다.
대부분의 추돌사고는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에서 비롯되며 특히 고속도로 운행 중 졸음운전은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크다. 최근 3년간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건수는 연평균 87만5000건이다. 전체 사고의 21.1%을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이기도 하다.
특히 렌터카 이용자는 여행지역 도로·교통상황과 렌트 차량이 익숙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평소보다 운전주의력을 높여야 한다. 렌터카는 사고율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1.6배 높으며 특히 20세 미만 저연령 사고운전자 비율이 8.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추석 연휴동안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일, 벨트, 타이어 등 점검과 더불어 워셔액 보충, 살균탈취 서비스 같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