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대우·NH증권 등 베트남 정공법 선택…현지경쟁 후끈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25 18:05 최종수정 : 2017-09-26 18:40

베트남 대표 자산 자기자본투자 확대 추진
한투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위 5위권 진입"

베트남 시가지.

베트남 시가지.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NH투자증권이 최근 베트남법인을 완전 자회사화하며 대형 증권사들의 베트남 현지 수익전략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동남아 시장의 중요한 거점이라는 판단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베트남법인인 '우리 CBV증권(Woori CBV Securities Corporation)'을 완전자회사화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증자 규모는 300억원으로 이번 증자로 우리 CBV증권은 현지 20위권 증권사로 도약한다. NH투자증권은 2009년 9월 베트남 현지증권사를 인수해 우리 CBV증권을 설립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베트남법인 지분은 약 49%로 잔여 지분 약 51%를 추가하기 위해 현지 경영진과 가격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베트남시장은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실적면에서는 좋다고 볼 수 없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직전 연도 대비 반토막으로 줄었고,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 역시 적자가 났다.

하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베트남 법인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오히려 사업을 확장하는 정공법을 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지에 인수단을 파견한 상황으로 실사를 한 이후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잡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지난 6월 베트남 법인에 65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하며 자본금을 1000억원으로 늘리며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베트남 현지법인은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 등 현지 종합증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IB 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계 기업의 베트남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며, PI는 베트남 대표 자산에 대해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2010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만든 베트남 법인인 KIS베트남을 중심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5위권 안에 진입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와 한국형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역시 베트남 현지 메리타임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쑤언토(Vu Xuan Tho)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자본 유치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2014년말 13차 국회에서 외국인의 주택소유 허용 등 토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본격적인 시장 개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하방 위험 관리가 더 중요”…NH-Amundi운용-올스프링, 은퇴자산 분산투자 TDF 운용전략 중점 은퇴자산 운용 시 TDF(타깃데이트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또, 하방 위험 제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길정섭)은 18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올스프링(Allspring)과 함께 '하나로 TDF 투자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하방 위험 제한 전략 중요…“글라이드 패스로 관리해야”프랭크 쿡(Frank Cooke) 올스프링 글로벌솔루션부문 총괄은 은퇴자산 배분에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글라이드 패스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안정자산 비중을 높이는 자산배 2 기자·주가조작 세력 결탁…특징주 기사 악용해 93억 부당이득 현직 기자들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해 특징주 기사를 시세조종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직접 선행매매에 나선 사실이 금융당국 수사로 드러났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 규모는 총 93억원을 웃돈다.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언론 보도가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신뢰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18일 회계사 출신 주가조작 총책 A씨와 현직 기자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는 등 총 7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수사 결과 A씨는 2020년부터 현직 기자 3명 등과 조직적인 주가조작 세력을 구성해 특징주 기사를 시세조종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 3 한양증권 "중앙일보·JTBC 익스포저 103억원 회수…추가 충당금 필요 없어" 한양증권이 중앙일보·JTBC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자금 회수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을 회수한 데다 담보 구조와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대손충당금 설정 필요성도 없다는 입장이다.18일 한양증권은 중앙일보·JTBC 관련 자산에서 총 103억원 이상을 회수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양증권은 지난 15일 신탁계좌와 담보권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 이후 매출처로부터 발생하는 자금이 신탁계좌로 정상 유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실제 회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세부적으로는 지난 16일 중앙일보 매출채권 신탁계좌에서 43억7600만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