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일자로 신한금융지주에 경영유의사항 2건, 개선사항 1건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이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사외이사 중 재일동포 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의 경우에는 관행적으로 전문 분야가 아닌 출신지역별로 후보군을 관리하는 등 전문성 제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경영유의사항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은 "재일동포 출신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서는 전문분야별 관리 및 자격요건 검증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고문제도 역시 금감원은 "자문실적 관리절차와 평가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고문활동의 수행내용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금감원은 "고문에 대한 자문실적 관리절차를 마련하고 적정성 평가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고문제도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상임고문직 위촉 절차 합리성 결여를 포함 지난 4일자로 경영유의사항 11건, 개선사항 18건 제재 조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