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주제강연을 발표하는 문홍집 뉴지스탁 사장/ 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19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하는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이 열렸다.
이날 제2세션 첫번째 주제강연을 진행한 문홍집 뉴지스탁 사장은 "뱅가드와 찰스스왑 등 순수 알고리즘 투자가 아닌 사람이 고객관리의 일부를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고액 자산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홍집 사장은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의 인기 이유에 대해 △높은 브랜드 인지도 △넓은 고객층 △휴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선호 증가 △매력적인 보수율 등을 꼽았다.
먼저 대형 금융사의 경우 과거에 구축해놓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갖추고 있어 순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에 대해 고객 접근성이나 마케팅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계열 증권사나 은행 고객 등 기 보유 고객이 많아 빠르게 가입자 확대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 등 관리자산 규모가 큰 고객일수록 자문 인력이 개입된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3% 가량의 매력적인 보수율이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열린 2017 한국금융투자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IR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정보를 강연을 통해 전달했다. 주제강연1은 야스히로 마에하라(Yasuhiro Maehara) 공식사단법인 일본증권애널리스트협회 전무이사가 '기업과 투자가의 건설적인 대화를 위한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며 주제강연2에서는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이, 주제강연 3과 4는 문홍집 뉴지스탁 대표이사와 이승룡 프로핏 대표이사가 각각 진행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