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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따른 경영공백 해소…3분기 순익 1700억 상회-대신증권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9-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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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회장 선임에 따른 경영공백 해소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8일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전 하나금융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박재경 현 회장대행을 지주사 사장,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현 행장대행을 부산은행 은행장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김지완 회장 내정자는 오랜기간 증권사 사장을 역임한 증권전문가지만 은행업 경험이 적은데다 2012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정책자문단 참여 이력으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여곡절 끝에 BNK금융 후임 회장이 최종 선임되면서 전임 경영진 구속에 따른 장기 경영공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투쟁 선언을 하고 있지만 노조 반대로 경영진 선임 결정이 번복된 전례는 거의 없었다”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김 신임 회장은 은행업 경험은 적지만 금융사 경영진으로서의 경력이 상당한데다 은행은 시스템 산업이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인 중장기 의사 결정에서 크게 과오만 하지 않는다면 펀더멘털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역설적으로 신임 회장이 BNK금융에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긍정적인 변화를 꾀할 경우 주주가치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공익적 가치보다는 은행과 주주가치를 먼저 고려하는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모습을 투자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는 “BNK금융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로 엘시티 이슈, 경영진 구속 등 계속된 악재로 인해 양호한 수익성 대비 주가가 매우 디레이팅된 상태”라며 “지주사 사장과 은행장으로 내정된 내부출신 경영진들과의 팀워크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내정자가 밝힌 주요 경영계획은 △비은행 부문 경쟁력 확보 △투뱅크 원 프로세스 강화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 대한 영업력 확대 △아시아시장(동남아 특화) 진출 등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추정 순익은 1700억원이며 대손비용 안정화에 따라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플랫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성장 감안시 3분기에도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2분기에 발생했던 동아스틸 관련 대규모 추가 충당금 요인이 소멸되고, 특이한 자산건전성 악화 징후도 없어 3분기 대손비용은 2분기대비 다소 큰폭 감소 할 것”이라며 “3분기 추정 순익은 17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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