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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지주사 전환…알짜 롯데캐피탈 전망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8-30 20:37 최종수정 : 2017-10-16 14:02

신용등급 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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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키며 지주사 전환 출범을 알린 가운데, 그룹 내 알짜 계열사인 롯데캐피탈을 2년 안에 매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특히 모기업인 롯데그룹 후광을 받았던 롯데캐피탈이 그룹에서 분리될 경우,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정거래법은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보험사 주식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2년 안에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지분을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그룹 계열사로 매각해야 한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 금융계열사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내는 효자 계열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롯데손해보험 순이익은 428억원, 롯데카드는 611억원(연결), 롯데캐피탈은 727억원(연결)으로 이익이 가장 높다. 작년 말 롯데캐피탈은 10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캐피탈은 수신기능이 없는 여전사로 신용등급을 받아 자금조달을 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조달금리가 낮아진다.

롯데캐피탈은 모회사인 롯데그룹 덕에 우수한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 7월 기준 롯데캐피탈 신용등급은 'AA-/Stable'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고수익여신 취급 및 안전성 대손비용 관리로 수익성이 우수하며 롯데그룹 우수한 신인도 바탕 재무적융통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룹은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의 지원여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그룹의 지분율이 92.6%로 높은 수준이며,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며 평판위험을 공유하고 자회사에 대한 대출을 통해 사업연계가 이루어지는 등 그룹 내 사업적 중요성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그룹의 지원능력 및 지원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재무적 지원을 배제했을 때의 독자적 신용등급은 1노치씩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롯데캐피탈이 롯데그룹에서 분리됐을 때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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