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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사장은 “수탁자 책임을 위한 정책 수립, 이해상충 문제 해소방안 마련, 의결권 관련 정책 수립, 수탁자 책임 이행 활동에 관한 내부지침을 마련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할 것”이라며 “공개 또는 공시 관련 일부 조항은 외환보유고의 특수성을 감안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규범 즉 의결권 행사지침을 의미한다.
그는 “의결권 행사 등 주주권리 강화를 위한 자체 의안분석능력을 제고하고, 우수 전문운용사 선정을 통한 3억달러 내외의 ESG 펀드를 운용하겠다”며 “향후 글로벌 책임투자 확산 추이, 시장 환경과 운용성과 등을 감안해 운용 규모를 점진적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SG란 책임투자 주요 요인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의미한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위탁규모 확대를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와 국내 진출 글로벌 운용사에 위탁한 자산운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내 자산운용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국내 진출 글로벌 운용사 위탁과 선정을 추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방안은 국내 설립법인 지분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가 대상이다. 올해 주식 부문은 운용사 2곳의 선정을 완료하고, 자금 집행 예정이다. 채권 부문은 상반기 2곳의 집행을 완료했으며 하반기는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달 15일에는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3대 인프라 시장 중 하나인 호주에 대한 인프라 투자 경쟁력도 강화한다.
은 사장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경쟁우위를 확보해 장기 기대수익률이 높고,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대체투자의 점진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동남아시아 및 인도, 오세아니아 지역 딜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망투자 기회 발굴, 아시아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