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베르트 디이스 (Herbert Diess)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조립라인 내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억50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는 것은 전세계 고객들이 차를 소유하는 꿈을 1억5000만번만큼 이뤄준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모두 직원들과 그들의 훌륭한 성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2017년에만 10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전 세계에 선보여 2020년까지는 총 19개의 새로운 SUV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는 새로운 MED(Electric Vehicle Modular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ID 패밀리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기차 공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2025년까지 1백만대의 폭스바겐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리게 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본격적인 차량 생산은 1945년 12월 27일 타입 1 캐퍼(Type 1 Käfer)로 시작됐다.
이후 폭스바겐 비틀을 통해 자동차 생산이 본격적인 산업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1세대 비틀은 2003년 멕시코에서 생산 종료가 될 때까지 총 2150만 대가 생산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자동차 중 하나였다.
비틀의 기록을 갱신한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였다. 2007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2천5백만번째의 골프가 생산되었으며, 2013년에는 누적 생산량 3천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골프는 7세대까지 발전해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3400백만 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수십년 동안 컴팩트 차량의 기준이 되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