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다주택자, 임대사업자로 전환하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14 20:38 최종수정 : 2017-08-17 15:41

정부, 양도세, 취득세 등 감면 혜택 당근 앞세워 권장

다주택자, 임대사업자로 전환하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주택자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내년 4월까지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주택을 정리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라는 메시지다. 특히 3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이하 3주택자)들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고려해야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 임대사업자 등록 및 혜택

다주택자들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임대주택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뒤 해당지역 세무서에 임대 주택을 신고하면 된다.

등록 임대사업자는 의무 임대기간에 따라 일반 주택 임대사업자(이하 일반 사업자)와 준공공 주택 임대사업자(이하 준공공 사업자)로 나뉜다. 일반 사업자는 4년, 준공공 사업자는 8년이 의무 임대기간이다.

등록 임대사업자는 임대료 5% 인상 제한과 임대수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내년 말까지 연간 2000만원 이하 임대 소득이 비과세된다.

사업자별로는 일반 사업자는 취득(전용면적 60㎡이하 면제)·재산세 감면(전용면적 60㎡이하 50%, 60~85㎡이하 25%), 임대 소득세 30% 감면 혜택(기준시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이하 1채 이상)이 주어진다. 향후 임대주택 매매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준공공 사업자는 일반 사업자 보다 혜택이 크다. 양도세는 10년 임대 시 면제(기준시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이하, 취득후 3개월 내 매입, 2020년까지 매입)다. 임대 소득세 75%(기준시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이하 1채 이상), 취득세 면제(전용면적 60㎡이하), 재산세는 전용면적별로 50%에서 면제다.

국토교통부는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 임대 사업자 전환을 가능하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4년 임대의 일반 임대 주택을 8년 임대의 준공공 임대 사업자 전환이 가능한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3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 고려 시기

전문가들은 지금이 3주택자들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신중하게 고려해야하는 시기라고 조언한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내년 4월부터 3주택자들의 주택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최대 60%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매매가 둔화되고 있는 서울 지역 부동산 시장의 동향도 3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일부 재건축 매물가격이 약 3억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 구매자들은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당분간 매수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매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구매자들도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어 매수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임대 주택 매매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이 유지된다는 이점도 있다. 정부는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해서 추후 임대 주택 매매 시 관련 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들의 투기 수요 억제와 등록 임대사업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등록 임대사업자들에게 기존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아직 보유세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며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3주택자는 보유세가 부담돼 주택을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유플러스, 국내 통신사 최초 '프리즈 서울' 공식 파트너 참여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의 신규 섹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LG유플러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예술과 연결의 가치를 주제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인다.프리즈는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글로벌 아트페어로, 세계 주요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가 참여해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거래한다. 현재 뉴욕·로스앤젤레스·서울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프리즈 서울은 아시아와 글로벌 미술계를 연결하는 대표 문화예술 행사로, 2022년부터 키아프 서울과 공동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다.특히 올해 프리즈 서 2 삼성전기, 1조 AI 서버용 MLCC 수주…스마트폰·車보다 고단가 삼성전기가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스마트폰 중심이던 MLCC 사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버용 MLCC는 스마트폰용보다 단가가 높은 고부가 제품인 만큼 대규모 장기공급계약(LTA) 확보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7억7895만 달러(약 1조722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이번 계약은 삼성전기의 역대 MLCC 장기공급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매출(11조3144억 원)의 9.5%에 해당한다.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 사업부 작년 매 3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인도 시장 공략 위해 ‘877억’ 승부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인도 내 산업차량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결단에 나섰다. 자회사 HD건설기계가 가진 인도 법인에 877억 원을 투입하며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결정한 것이다.인도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장이 지닌 생산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독자적으로 공장을 세우는 것보다 검증된 현지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HD건설기계 인도법인, 유증 통해 877억 조달HD사이트솔루션은 지난달 31일 HD건설기계 인도법인(HD Construction Equipment India)에 877억 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HD건설기계 인도법인은 특정 대상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