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D-SIB 선정 은행 자본비율 현황(2017.3월말,%) /자료=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8일 2018년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D-SIB)를 10곳 선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스템적 중요 은행지주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이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 우리은행을 비롯 은행지주들의 자은행인 신한은행, 제주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이다.
금융위원회는 바젤위원회 권고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D-SIB을 선정하고 추가 자본적립 의무를 부과 중이다. 제도 도입 이후 3년간 동일한 은행·은행지주가 D-SIB으로 선정됐다.
적용연도 기준 2016~2017년도에 동일하게 선정된 10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는 각각 2016년에 0.25%, 2017년에 0.5%의 추가자본을 적립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에 대해서는 오는 2018년에 0.75%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6, 2017년 D-SIB 선정은 12월에 했으나 올해는 자본 적립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6월에 선정했다"며 "다만 D-SIB으로 선정된 은행·은행지주 모두가 2018년 최저적립기준을 상회하고 있어 실질적인 적립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