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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청와대, 삼성생명 지주사 전환 압박 없었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6-16 18:57

박영수 특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정청탁 기소 논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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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청와대가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검토에 압박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번 증언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죄 기소 논리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당시 금융위원회는 삼성생명 중간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해 삼성 측이 제시안 원안대로 승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압박은 일체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삼성생명 지주사 전환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지속적으로 업무 보고를 했다"며 "안 전 수석은 관련 사항에 대해서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의 증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기소 논리를 반박한다. 박영수 특검은 삼성이 부정 청탁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가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을 압박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죄로 기소했다. 정 부위원장의 증언으로 삼성의 부정 청탁 혐의가 옅어지는 상황이다.

삼성도 특검의 기소 논리가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증언은 청탁은 없었다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금융위가 청와대로부터 압력을 받은 것이 없다고 증언,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기소 논리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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