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40억 달러(약 4조8340억원)를 포함해 2006년 투자개시 이후 총 누적 투자수익 158억 달러(약 19조943억원)와 기획재정부 및 한국은행의 위탁자산 950억 달러를 합한 금액이다. 환율은 2016년 12월 말 기준 1208.50원을 적용했다.
KIC의 2016년 연간 총자산 수익률(미 달러화 기준)은 전년도 –3.00%에서 4.35%로 상승했다.
KIC 관계자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Brexit) 등 예기치 않은 정치·경제적 이벤트들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주식 5.85%, 채권 1.46% 등 전통자산의 연간 운용수익률은 3.96%를 기록했다”며 “부동산·인프라, 사모주식, 헤지펀드 등 대체자산은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 6.57%를 달성해 전체 수익률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산배분 현황은 주식 41.2%, 채권 33.0%, 대체자산 13.7%, 전략적 투자 1.4%, 기타 10.7% 등이었으며, 자산별로 주식과 대체자산의 비중이 전년대비 1.7%포인트, 1.3%포인트 씩 각각 늘어난 반면 채권은 1.4%포인트 감소했다.
KIC는 올해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국의 금리인상 등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도 잠재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전통자산 초과수익 기반과 대체투자 지속 확대 등 ‘적극적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