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5분 현재 넷마블게임즈는 시초가보다 3.33%오른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5만7000원보다 5.10% 높은 16만5000원에 결정됐다. 시총은 14조원을 넘기며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1년 11월 게임개발 지주사로서 CJ E&M에서 분할돼 설립된 국내 1위 온라인·모바일게임 개발·공급업체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마블퓨처파이트, 레이븐, 리니지2레볼루션 등의 게임을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 2947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과 26일 이틀동안 일반인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넷마블게임즈의 청약경쟁률은 29.17대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7조7650억원이 몰렸다.
공모 청약을 실시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28.94대1, 30.38대1, 23.16대1로 집계됐다. 당시 업계는 당초 기대만큼의 경쟁률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렸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부터 시작한 PC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에 이어 2013년부터 모바일 게임에 역량을 집중해 다수의 흥행작과 안정적인 퍼블리싱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다양한 장르에 걸쳐 다변화된 게임들은 안정적 수익기반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지난해 장르별 매출 비중은 PRG 45%, MMORPG 11%, 캐주얼 40%”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인 성과에 더해 2016년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빅히트에 힘입어 올해 1월에만 2583억원의 매출액과 9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