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사업부 매각 등으로 차입금 부담은 절반이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기도 고양시 능곡 1구역 △경기도 남양주 화도 △청주시 우회도로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약 6000억원 이상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1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1분기 수주 내역을 보면 두산건설은 건축, 토목 분야 이외 연료전지 기반 건설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80억원 규모인 39.6MW 송도연료전지사업을 비롯해 1250억원 규모인 서남연료전지사업을 수주가 성사 단계에 들었고 60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형 주택 사업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이태째 1만여 가구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해 100% 분양을 달성하며 수익성 향상에 결실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에서 신정1-1 구역과 홍은6구역에다 경기도 광명 16구역 등지에서 약 76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최근 3년 동안 30%이상의 수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4년 1조2500억원이었던 수주액은 2015년 32% 증가한 1조6500억원으로 불어났고 지난해 다시 31% 늘어난 2조160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는 꾸준한 수주 증가로 매출 18.7% 늘어나 3266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당초 계획했던 수주 2조8000억원은 달성은 무난하며 매출은 지난해 보다 40% 가량 늘어난 1조8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