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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키워드] 금융위·금감원 통폐합 예고… 금융권 수장 '인사태풍'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5-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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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키워드] 금융위·금감원 통폐합 예고… 금융권 수장 '인사태풍'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제19대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권에도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경제민주화 정책를 중심으로 업계에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서는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정책기능과 감독기능을 중심으로 명확히 분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추진해 효율적인 금융관리와 감독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당초 공약에 따라 조직개편이 추진될 경우 금융감독 기능은 금감원이 전담하고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일부 부서나 새로 신설되는 재정금융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금융위가 이처럼 통폐합될 경우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임종룡 위원장은 취임 이후 금융권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경하게 추진하는 등 현 정권의 경제정책과 노선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문재인 정부에서 조직개편에 대한 세부사항이나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어 이같은 방안이 그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을 통해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함께 재벌총수의 편법적 지배력 강화를 차단하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어 통합 감독 시스템 도입은 근시간 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경제 정책 공약을 다룬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한성대 교수, 홍종학 전 의원,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 전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료 출신으로는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금융당국의 수장이 결정된 이후에는 금융 공공기관 수장 역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SGI서울보증이 있다. 특히 서울보증은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사장이 지난 3월 수출입은행장으로 거처를 옮긴 뒤 두 달이 넘게 후임자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실상 수장 선출을 새 정부에 일임한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이 교체되면서 금융권 수장 인사 단행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바탕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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