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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해외 IR 바쁜 행보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5-02 11:31 최종수정 : 2017-05-02 13:56

주가부양 차원.. 잔여지분 매각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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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우리은행

사진제공=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분기 '깜짝 실적' 성적표를 들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현지 기관투자자를 직접 만나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가 관리 및 부양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과점주주 매각(지분 29.7%) 방식으로 16년만에 민영화에 성공했다. 당시 이광구 행장은 유럽, 미국 등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은행 실적 전망 등을 알리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만4950원으로 4월 한 달간 14% 가량 올랐다. 정부가 공적자금 미회수분(2조600억원)을 온전하게 회수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 주가가 1만4300원이 되어야 한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은행 지분은 21.4%다. 새 정부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협의해 매각 일정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나 우리은행 주가 상승은 잔여지분 매각에 긍정적 환경이다.

시장에서도 우리은행의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의 2017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0.53배로 은행평균 이하"라고 설명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자산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존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으로 인해 본격적인 핵심성과지표(KPI) 조정이 불가능했다"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조직과 KPI를 능동적으로 조정하면서 비이자수익 증가, 연체율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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