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김종희 팀장은 5월 1일부터 신임 채권운용실장으로 출근하게 된다. 김 팀장은 신영증권과 신영자산운용을 거쳐 지난 2008년 국민연금에 입사했다. 이후 채권운용업무에 집중해왔다.
안 전 실장이 사임한 이후 국민연금은 후임으로 내부 출신 운용역을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석이 된 국채투자팀장에는 김상훈 크레딧투자팀장이 선임됐다.
안 실장은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 협상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막판까지 협상을 벌인 국내 채권운용부문 실무 책임자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으로 손실을 보게 된 데 따른 책임을 위한 사의 표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바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