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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도심 속 휴식 공간 승부수”…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오픈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26 13:34 최종수정 : 2017-04-27 06:51

서울 서남부 유통 격전지 ‘영등포’ 진출
일 평균 7000명,연 1000억 원 매출 기대

[일문일답] “도심 속 휴식 공간 승부수”…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오픈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롯데마트가 서울 서남부 최대 유통 격전지 영등포에 단독 매장을 출점했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매장면적 1만 3775㎡ (약 4167평), 지하 2층 ~ 지상 8층 규모로 26일 문을 열었다. 복합몰 형태가 아닌 단독 매장으로의 오픈은 2005년 6월 구로점 오픈 이후 처음이다.

서울의 16번째 점포가 될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들어서는 곳은 서울 내 대형마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서 반경 3km 안팎에 10여개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반경 120m 내에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양평점을 비롯해 근접 상권인 반경 1.5km 내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이마트 영등포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 프리 오픈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품 판매와 판매 공간의 최대화에 집중하는 기존 유통 공간을 벗어나 ‘공유가치’ 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영업 골든 존인 1층을 고객이 쉬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도심 속 숲’을 콘셉트로 공간화 됐으며, 나무와 덩굴에 둘러싸인 소통 공간, 계단형 가까운 타임 쉐어링 스테이지 등을 구현해 공간을 차별화했다. 이를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객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하루 평균 7000명 고객의 유치가 목표이다. 다른 점포에 비해 어느 수준인가.

신주백 상무= 하루 평균 5000여 명 정도의 방문객을 일반 수준으로 봐야 한다. 거기 비하면 평균 매장의 30~40%를 더 보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최소 목표가 7000명이고 1만 명까지 바라보고 있다. 단순 판매 중심의 공간이 아니란 것을 말하고 싶다. 점심시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될 수 있고 주 타깃인 30~40대가 아니더라도 어린이들, 젊은 층까지 쉬고 즐기는 공간이 되며 방문객수는 실제 유효객수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어떻게 되나.

신주백 상무= 월 평균 100억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부터 시작하면 8개월이 남았으니 800억 정도의 목표를 두고 가는 중이다. 연매출로 따지면 1000억 이상으로 보고 있다.

-주차대수는 어느정도 갖췄나

신주백 상무 = 주차대수는 700대 가까이 되며, 6대당 1억 정도를 보고 있다. 현재 수준이면 100억 이상은 달성할 수 있는 주차여건이다. 인근 코스트코의 경우 주차장이 부족해 다 채울 수 없을 정도로 아침부터 끝날 때까지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

-차별화된 점포들의 출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인가.

서현선 상무=앞으로 4세대 매장으로 진화하면서 ‘공유의 가치’를 목적으로 매장을 진화시킬 것이다. 각 지역에 맞는 가치가 무엇인지 계속 발굴해내며 비즈니스만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 고객에게 열어주고, 항상 소통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한 것이다. (고객이) 오프라인에 나와서 어느 공간에 가서 쇼핑을 즐길지에 있어 베네핏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체브랜드는 17개가 있는데 실버 등 성장세 있는 것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여러 가지 PB브랜드 만들고 숍인숍 형태의 매장에 넣을 예정이다.

신주백 상무=국내 할인점 업태와 사회구조 변화 가 채널 다양화로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등 유사사례에서도 명확히 나타난다. 기존 할인점과 다른 가치를 두자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포맷 형태를 개발하고 있고 양평점도 그런 형태도 보면 될 것 같다. 이정도가 다가 아니라 앞으로도 유통 매장은 진화할 것이다. 지금 보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또 바뀌고 진화할 것이다. 변화와 혁신이 있어야 사업을 지속, 영위 가능하다. 이 같은 변화는 필수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유통 격전지에 오픈한 이유가 있나.

신주백 상무=영등포구, 양천구, 구로구 3개구를 합치면 150만 가구쯤 된다. 현재 10개 정도의 할인점이 약 1000억 정도를 팔고 있다. 150만 인구를 할인점 케파를 놓고 봤을 때, 나름대로 케파 계산법을 하면 1120억 정도가 된다. 아직까지 100억 정도는 숫자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고, 유효숫자라 판단하고 있다. 또 다른 콘셉트를 포맷으로 해서 상권은 이미 많고, 케파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목표 숫자라 판단해 오픈했다고 보면 될 듯하다.

서현선 상무=숫자보다 보이지 않는 경쟁에 더 치중하고 있다. 오프라인 경쟁 자체의 의미는 없어지고 있다. 누가 어디서 시간을 보내느냐, 고객의 시간을 누가 잡느냐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 일단 와야 이곳에서 즐기고 쇼핑을 하는데 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고객 관심을 어떻게 유도할 수 있고, 그 관심을 어떤 가치로 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출점한 것이 양평점이다. 고객과 소통하는 회사가 되다보면 고객이 더 기대를 하고 올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격전지에서 골든존인 1층 모두를 고객에게 오픈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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