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 억원, 기준 : 연결기준, 자료 : 포스코.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65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해 전년 동기(6598억원) 보다 7052억원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15조772억원, 9769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급증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배 가까이 뛰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9.1%로 전년 동기(5.3%) 대비 3.8%포인트 높아졌다. 전분기(3.1%)와 비교하면 3배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WP의 판매 비중 확대와 건설, 해외사업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WP 판매 비중은 전체 철강의 53.4%로 전년 동기(44.5%) 대비 8.9% 포인트 늘어났다. 수출 비율도 47.5%를 나타냈다.
건설부분의 흑자전환도 1분기 실적 호조의 이유다. 사업부분별 영업이익을 보면 지난해 4분기 35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포스코 E&C(Engineering & Construction)’는 올해 1분기 13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철강부분(1조23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포스코는 “E&C부문 흑자 전환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확대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과 인도 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1.7%, 80% 증가한 520억원과 387억원을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